한 편의 영상이 만들어지기까지 이번 달 코뉴's레터는 저희의 제작소식을 가져왔습니다.
지난 두 달간 국방부와 함께 공들여 제작한
<병영생활전문상담관> 다큐멘터리가 드디어 세상에 공개되었거든요.
영상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먼저 클릭해 주시고요.
오늘은 한편의 영상이 만들어지기까지 과정을 들려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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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편의 영상이 탄생하기까지 과정 (feat. 병영생활전문상담관 다큐멘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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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박 13일의 촬영, 5,081km의 여정
프로젝트의 시작은 한 통의 전화로부터였습니다. 코뉴와 예전에 작업했던 한 사무관님께서 새로운 홍보영상 제작을 문의해 주셨는데요. 첫 번째 미팅에서 프로젝트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듣고와서,이번에는 일반적인 홍보영상의 형식보다 현장의 진정성 있는 목소리를 담을 수 있는 다큐멘터리 형식을 제안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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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제안서 예시 / 주요 내용은 모자이크 처리했습니다.)
초기 미팅을 다녀오고 약 일주일 정도의 시간 동안, 내부에서 다양한 아이디어 회의를 거쳐서 제안서를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로 정리된 문서가 있어야, 의사결정을 보다 빠르고 명확하게 할 수 있거든요. 물론 보고도 편리하고요☺️
보통 제안서에는 영상의 전반적인 흐름을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도록
1) 기획의도와 2) 핵심 메시지, 3) 레퍼런스, 4) 카피 또는 구성안 예시 정도를 담습니다.
제안서를 가지고 한 번 더 미팅을 진행하고 나서, 본격적인 제작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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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과 PD님이 책, 신문, 전화 인터뷰를 통해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먼저 구성안(스크립트)을 작성했습니다.
다큐멘터리는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는 것이 목표이지만, 무작정 카메라부터 들이미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사람을 인터뷰할지, 어떤 내용을 담을지 꼼꼼하게 준비한 만큼 좋은 영상을 촬영할 수 있거든요. 완성될 영상을 어느 정도 미리 예상해 볼 수도 있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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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면 바로 촬영에 들어가느냐? 아직 아닙니다.
본 촬영에 앞서, 조사한 내용이 맞는지 사실 확인을 하기 위해 현장답사를 다녀왔습니다. 촬영에 대해 조율할 사항이 있으면 미리 조율하고, 인터뷰할 공간도 미리 살펴보고요. 출연해 주실 주변 분들도 미리 섭외했죠. 특히 이번 촬영은 산간도서지역에서 열심히 일하고 계신 상담관님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기 위해, 비행기와 여객선을 타고 전국 구석구석을 찾아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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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명의 인터뷰, 진솔한 관계를 맺는 과정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한두 번쯤은 카메라 앞에 서보신 경험들이 있으실 텐데요. 그때를 한번 떠올려보세요. 심장이 쿵쾅쿵쾅 뛰고, 등에서는 식은땀이 줄줄, 머릿속의 생각과 달리 입이 따로 놀지 않던가요?
하하, 사실 누구나 그렇습니다. 촬영을 밥먹듯이 하는 저희도 그런걸요. 게다가 카메라 앞에 서보면 모두가 나를 쳐다보고 있잖아요. 그래서 인터뷰 촬영을 한다고 해서 바로 본론에 들어가서 질문! 이렇게 하지 않아요. 자연스럽게 얘기를 나누며 촬영이 아니라 그냥 편안한 대화를 나누는 것 같은 분위기를 만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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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긴장푸시고요~ / 입장 바꿔 생각해보면 쉽지 않다지요ㅎㅎ)
그래서 저희는 인터뷰가 또 하나의 '관계맺기' 라고 생각해요.
단순히 인터뷰이 vs 인터뷰어, 촬영을 하는 사람 vs 카메라 앞에서 말을 하는 사람의 관계가 아니라, 그 사람의 생각과 삶이 궁금해서 질문하고 이야기를 듣다 보면 자연스럽게 마음의 문이 열리고 라포가 형성되는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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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촬영하다 보면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덤이지요.
간혹 코뉴의 촬영 분위기가 좋은 비결을 물어보는 분이 계셨는데요. 저희는 이 분위기를 '다 같이' 만들어가는 거라고 생각해요. 만드는 저희만 좋아서도 안되고, 서로 돕는 마음으로 일하다 보면 짧은 시간 동안에도 정이 많이 쌓이게 되는 것 같아요.
특히 이번 촬영에서는 장병들의 심리건강을 위해 누구보다 진심으로, 열정을 다해 일하는 상담관님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저희도 배우는 점이 많고, 에너지도 얻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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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면을 찍기 위해 밤을 지새우고 뜨는 해를 맞이하기도 합니다.)
대연평도에서도 배를 타고 15분 더 들어가야 하는 소연평도에서 맞이한 아침은 잊을 수 없을 거예요. 한 컷의 좋은 그림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새벽부터 일어나야 할 때도 있지만, 그렇게 해서 나온 좋은 결과물을 볼 때의 뿌듯함은 말로 다 할 수가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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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촬영 기간 동안 다녔던 곳을 지도에 표시해 봤더니 어마어마하죠?ㅎㅎ 대한민국 국방을 책임지는 육-해-공군에 모두 방문하기 위해, 이동 수단도 자동차, 비행기, 배, 기차 등 헬기 빼고 다 타본 것 같아요.
그렇게 해서 마침내! 이 다큐멘터리를 완성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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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인사는 우리를 춤추게 한다
영상이 공개되고 나서 준비과정부터 함께해 주셨던 상담관님들로부터 연락을 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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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분에 좋은추억과 경험이 되었습니다. 승승장구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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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들의 적극적인 도움이 없었더라면 절대 만들 수 없었던 영상인데, 이렇게 저희에게 감사를 표현해 주시니 뿌듯하기도 하고 피로가 싹 가시는 기분이더라고요ㅎㅎ 이렇게 해서 두 달간의 여정을 잘 마무리했습니다.
한 편의 다큐멘터리가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 어떻게 보셨나요?
미팅-조사-기획(대본작성)-사전답사-촬영-편집-시사-수정보완-최종납품의 과정에서 어느것 하나 삐그덕거리기 시작한다면, 프로젝트가 잘 수행될 수 없을텐데요. 코뉴와 함께라면 이 모든 과정을 신뢰할 수 있게 될 거예요.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든든한 제작사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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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PD's Pick!🤟 이 달에 주목할 영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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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영상은 브롤스타즈에서 제작한 30초 길이의 게임광고입니다. 총 6개의 시리즈로 제작되었는데요. 영상을 보신 분들이 무슨 반응을 할지 대략 짐작이 가요. 아마 '이것도 광고라고?' 하는 생각이 드셨을 것 같아요.
등장인물들이 정말 현실적인 대화를 나누면서( 아빠와 아들편은 심지어 누워서 말합니다.)
심지어 30초 동안 장면전환이 한 번도 이루어지지 않죠.
광고가 이렇게도 가능하다고?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영상인데요.
광고가 뭐 딴 거 있나요. 일상에서 재미있게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저 게임이 뭐길래?'(궁금증 유발) '나도 한번 해볼까?'(참여 유도)라는 생각이 들게 하면 완전 성공이죠.
이 영상은 이런 분들께 추천드려요,
1) 비용이 많이 들지 않는 광고 제작을 고민하셨던 분들
2) 유명 모델 대신, 일반인 혹은 직원 출연을 고민하셨던 분들
3) 원테이크 등의 효과적인 표현 방법을 고민하셨던 분들
브롤스타즈 광고는 흔한 광고 같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더 눈길이 가는,
하지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상황을 찾아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레퍼런스입니다.
제품이든 서비스든 사용하는 사람들을 유심히 잘 관찰해 보면, 공감포인트 하나 둘쯤은 찾아낼 수 있을 거예요. 잘 기억해두었다가, 유용하게 써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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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뉴스레터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귀한 시간을 내주신만큼, 더욱 유용한 정보로 보답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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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콘텐츠 고민해결소,
코뉴였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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